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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so한 일상

가평 남이섬 여행 1 <산촌식당>

by Today's present 2019. 10. 23.

   

아침 일찍 일어나서 출발하려고 했으나 가족 모두가 1시간이나 늦게 일어나서 느즈막히 오전9시에 출발!!!

고속도로 초입에서는 조금 밀렸으나 다행히 어느정도 구간을 빠져나오니 씽씽 달려서 남이섬 선착장에 도착했다.

주말이라 관광버스도 엄청 많고 사람도 엄청 많았는데, 주차공간도 부족하지 않게 잘 되어 있어서 큰 인구 체증을 느끼지는 못했다.


남이섬 선착장에 도착하면 매표소 근처에 짚와이어 타는 곳이 있다.

우리도 짚와이어로 남이섬으로 들어가고 싶었는데 갑자기 정해진 남이섬 일정이라 예약이 이미 꽉 차 있었다.

너무너무 신나보여서 아쉬웠다...힝

다음에 다시와서 꼭 짚 와이어를 타보겠어!!

남이섬에 온 것도 n년만에 처음이고 닭갈비를 숯불에 구워먹는 것도 처음이다.

그래서인지 너무 기대를 했던 탓일까...닭갈비는 심히 실망스러웠다.

아무래도 관광지 주변 상권이라 기대했던 맛보다는 별로였다.

엄마가 춘천에서 길 잃었을 때, 어찌어찌 찾아간 식당은 닭갈비가 정말 야들야들하고 맛있었다는데

나도 그 닭갈비 먹고싶다..

아무튼 철판으로 먹었으면 그나마 낫지 않았을까 싶다.

도토리 묵과 막국수

다른 테이블은 막국수를 물막국수인지 비빔막국수로 먹을지 물어보더니

우리한테는 말도 없이 비빔으로 가져다 주었다.

도토리묵 양념은 너무 쓰고 도토리묵이 실온에 있었던건지 시원하지 않아서 식감이 별로였다.

이하동문으로 막국수도 너무 실망스러웠음.

닭갈비도 2인분만 주문해서 괜찮으면 더 먹으려고 했는데

우리 기분파이신 아버지가 냅다 이것저것 여러개 시켜버려서

입에 안맞는데도 열심히 꾸역꾸역 먹었다.

놀러와서 구박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ㅠㅠ

다음에는 한번에 많이 주문하려고하면 아주 강력하게 말려야겠다.

산촌식당 내에 주차장에 주차하면 무료고

다른 먼 곳에 주차하면 식사금액에서 주차비 4000원을 공제해준다.

블로그 검색해서 굳이 굳이 찾아서 온건데...

날씨는 정말 기가 막히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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