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오늘은 엄마랑 영화관 데이트를 할 예정이었는데
외삼촌이 자연산능이버섯을 사왔다며 할머니댁으로 호출하였다.
그래서 영화표취소하고
학원 끝난후 바로 할머니댁으로 go go ~ !
무거운 책과 다이소에서 쇼핑한 짐
핸드백에 한손에는 또 우산을 드느라 죽을 뻔 했다ㅠㅠ
18호 태풍 미탁때문에 비가 와서 예상치 못한 호출에
이래저래 난관이 많았다.
할머니댁 아파트 앞에서 장터가 열려서
올해 한번도 먹지 못한 찐옥수수를 사서 먹고
숯불갈비도 냠냠 먹고 뒹굴고 있다보니
능이버섯 백숙 완성~
능이버섯향이 우러나와서 향긋했다.
키키
닭은 급한대로 이마트에서 공수해왔다
오랫동안 푹 삶아서 그런지 살이 부드럽게
뼈와 쏙 분리되었음
가족들과 다같이 한상에 모여서 냠냠
백숙도 백숙이지만 육수가 정말 진하고 향긋해서
제대로 몸보신 했다.
베란다랑 현관문 열어놓으면 바람때문에 추웠는데
몸에서 열이나서 더울지경이었다.
오랜만에 가족들과 도란도란 좋은 음식에 술 한잔하니까 너무 좋다.
집에 돌아올때도 이것저것 챙겨주셔서
양손 가득히 돌아왔다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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