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지인들과 계획했었던 남한산성 등산을 하기로 했다!
일요일 아침 8시에 위례 하남 스타필드 앞에서 출발했다.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있어서 체중이 대폭 감량되길 고대하며 산을 올랐다!
일요일 아침일찍 일어나서 등산을 하는 스스로가 대견했다. 그리고 우리보다 먼저 일어나 산에 올라 하산하는 사람들을 보니 부지런한 사람들이 정말 많구나 싶었다.
아직 입구에도 다다르지 못했는데 힘들었다. 잠시 앉아 당과 수분을 섭취했다.
어렸을 때 올라왔던 기억이 나면서 장소들이 점점 익숙해졌다.
우리의 목표는 성벽을 따라 수어장대를 찍고 내려오기!
이동하는 내내 카메라 셔터를 눌러댔다. 계속 떠들고 사진 찍을 기운이 있는 걸 보니 아직 지치지 않았다.
다음엔 창곡천을 따라 올라가봐야겠다. 가는 길 경사가 더 높다고 들었는데 괜찮겠지?
등산의 새로운 매력을 깨달았다. 바로 사진찍는거야! 아름다운 풍경을 보면 저절로 카메라를 들게 된다.
남문에 들어와서 수어장대로가는 표지판을 따라가면 편안한 포장도로로 등산할 수 있었는데, 성벽을 따라 올라갔다.
덕분에 성남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고 상쾌하고 또 우울한 잡생각들이 사라져서 좋았다.
크..아쉽다.
이번 등산의 목표는 정상이 아니라 수어장대를 찍고 닭백숙 집으로 가는 것이었다아ㅋㅋ
일행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남한산성을 올라가니 크게 힘든 줄 몰랐다. 같이 땀 흘리며 올라서 그런지 더더욱 친밀해진 느낌이 들었다.
우리들은 종종 주말마다 다른 루트로 해서 남한산성을 오르거나, 청계산을 등산하기로 했다.
우리는 하산하고 나서도 30분 정도 걸었다.
중앙병원 사거리에서 논골로 올라가는 언덕은 남한산성 등산보다 더 등산 같았다.
집에서 남한산성까지-> 하산 후 백숙집-> 위례로 돌아오기까지 참 많이 걸었다.
열심히 등산하고 배부르게 먹으니 체중감량이 크게 된 것은 아니지만, 확실히!! 배는 들어가서 만족스러운 등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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