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부터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좋겠다 싶어 찜해두었던 새소리 물소리 카페에 방문했다.
커플이나 가족단위로 많이 방문하는 곳 같았다. 마루여서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비주얼은 그럴듯했으나 맛은 정말...
전통찻집이라고 해서 제대로 된 쌍화차와 오미자차를 기대했는데 편의점에서 파는 것보다 못했다.
(쌍화차에 노른자까지 띄워주는 건 바라지도 않았다.)
엄마 말에 의하면 솥단지 헹군 맛... 오미자차는 그냥 신맛 나는 물...?
팥빙수는 진짜 어지간하면 맛없기 힘든데 팥은 그냥 떡같이 뭉친 그런 설탕 덩어리였다. 올여름 첫 팥빙수였는데... 무슨 일이야...?? 주는대로 잘 먹던 아빠도 스푼을 내려놓을 정도면??
진짜 하나부터 열까지 직접 달여 만들었다면 반성해야 한다.
1인 1 메뉴라고 해서 한 사람씩 주문한 것만 해도 4만 2천 원이나 나왔는데, 이런 퀄리티면 솔직히 화가 나지.
분노를 삭히며 적당히 홀짝이다 나와서 야외 테라스 구경했다.
누가 그러지 않았던가- 좋았다면 추억이고 나빴다면 경험이라고ㅎㅎ
하지만 재방문 의사 없고, 주변에 추천할 일도 없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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