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첫날
친구와 강남역에서 데이트 하기로 했다.
친구는 한식을 먹고싶어했지만
내가 밀어붙여서 칼로리폭발하는 브라더후드키친으로 데려왔다.
미리 미국가정식이라는 밑밥도 깔아두었다ㅋㅋ
강남역 브라더후드키친은 이번이 두번째 방문이다.
서현역 퓨전멕시칸 음식점에서 먹었던 몬테크리스토 샌드위치를 잊지 못해 찾은 곳이다.
서현역 퓨전멕시칸 음식점은 나만의 맛집이었는데 아쉽게도 폐점했다.
그곳에서 먹은 데리야끼치킨라이스, 몬테크리스토, 또 이름은 명확하진 않지만 매콤한로제파스타?를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다.
친구도 퇴사를 하고
나도 연휴직전까지 근무하다 퇴사를 해서
부조리한 한국기업문화와 조직체계를 비판하면서
쌓인 이야기들을 풀었다.
먹음직스러운 전체샷!
확실히 밀가루인데다 튀김이라 부담스럽긴했으나
아드레날린은 뿜뿜 뿜어주는 맛이었다.
이날은 운이 좋아서 웨이팅은 안했지만 (첫방문때 1시간 30분 기다림)
식사를 하고나와보니 대기석이 꽉 차있었다.
기름진 걸 먹었으니 티로 속을 좀 풀어줬다.
커피를 마실까 하다가 이젠 조금이라도 커피를 줄여나가보기로!
식사때는 내 얘기를 많이했고, 카페에서는 친구의 이야기를 들었다.
다들 각자의 삶을 살아내느라 치열하구나...싶었다.
집안일을 하면서 느끼는 건
삶은 매일 쓸고 닦는 일이라는 것이다.
집안일 처럼.
떠난다해도 다시 돌아와야 하는 것이 삶이고
떠나는 것보다 어떻게 돌아오는지 중요한 것이 삶이다.
어떻게 돌아오느냐를 고민하면서 부터
여행을 떠나는 횟수가 좀 줄어들었다.
친구는 다른 약속이 있어서 먼저 헤어지고
나는 강남역 주변을 돌아보았다.
카카오 프렌즈샵에 갔다가 라인 프렌즈 스토어에도 다녀왔다.
아 이런 귀여운 친구들 같으니라고ㅠㅠ
마음 같아서는 전부 사고싶다....
강남역 올리브영에서 구매한 갤럭시 버즈 화이트!
인터넷에서 구매하려했는데 물량자체가 별로 없는지 구매하는게 쉽지 않았다.
심지어는 화이트는 구매하기도 힘들었는데
혹시나해서 들어가 본 올리브영에서 갤럭시 버즈 화이트 구매 성공!
즉시할인 6000원 할인까지 받았다.
눈누난나~ ><
영롱한 갤럭시 버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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