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의 끝자락
친구들과 함께 남양주 숲속의 오두막 펜션을 찾았다.
정말 못믿겟지만 커피맛을 연구중이라고 하신다.
여기가 좁고 험난한 길을 뚫고 도착한 펜션 아래쪽 주차장이다.
펜션 아래쪽에 주차를 하고
가파른 언덕을 올라갈 수 있는 사장님 차로 짐은 옮겨주신다.
우리는 따로 숲속을 통해 펜션으로 향했다. 약 10분정도 걸어가야 한다.
숲속의 녹음을 즐기며 걸어가다보면 금방이니까 걱정은 노노!!
나무들도 멋지고 공기도 좋고 말 그대로 힐링이 되었다.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도착한 남양주 숲속의 오두막 펜션
이 건물은 손님을 맞이하는 사랑방이면서 3번방이다.
3번방은 가족들이나 단체손님이 묵어가기에 좋을 듯
우리가 묵었던 방도 좋았지만 여기가 더 탐났다.
커피를 연구한 흔적들
짐 정리를 하고 쉬다보면
사장님이 커피를 내려준다며 부르신다.
겨울에 난로를 이용해서 고구마나 감자를 구워먹을 수 있다.
혹시나 겨울에 오면 산속이 엄청 춥지 않을까 했는데
난로를 켜면 기본 50도 보장이라며 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커피를 마시고 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다가
어두워지기 전에 계곡을 구경하러 내려왔다.
물놀이를 하는 사람도 있고 우리처럼 발만 담그며 계곡을 즐기는 사람들도 있다.
아직 8월 중순인데도 계곡물이 엄청 차가워서 놀랐다.
3번방 언덕 위에는 아늑한 1번, 2번방이 있다.
저녁시간 전까지 뒹굴거리며 영화를 봤다.
노트북이나 USB에 다운로드 해오면
빔프로젝터에 연결해서 감상가능!!
드디어 제일 기다리던 순간!! 바베큐 시작
숯불을 붙이고 고기를 올리다가 불길이 솟아오를 때
뚜껑을 덮어주면 불이 잠잠해지고 훈연이 되어 더 맛있었다.
고기도 맛있는데 야외에서 먹으니 더욱 꿀맛이었다.
펜션에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처럼
편리하게 전부 구비되어있지는 않았지만
불편함을 감수하는게 여행의 묘미 아닌가 싶다.
마지막은 옆방사람들과
낭만적인 캠프파이어로 마무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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