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o한 일상/여행 : 맛집

연남동 찻집 오렌지리프 밀크티

Today's present 2019. 7. 30. 11:55

연남동 주택가를 거닐다가
친구가 발견한 찻집.
<오렌지 리프>

너무 더워서 앞만 보고 목적지로 달려가던 중
수량이 얼마 안남았다는 안내판을 보고 멈춰섰다.
친구가 멈춰서지 않았다면
정말정말 맛있는 밀크티 맛을 보지 못했을것이다.

때로는 천천히, 잠시 멈춰 쉬어가는 것도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게되는 걸 새삼 깨달았다.
너무 조급해하지 말아야지.

찻집답게 메뉴는 차 뿐이었고
수요미식회에 출현한 르헤브드베베의 마카롱을
디저트로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포장하여 연트럴파크 벤치에 앉아서 냠냠 먹었다.

 
먼저, 르헤브드베베의 마카롱 자스민.
정통 마카롱의 꼬끄였고 한입 베어물자 자스민 향이
향긋하게 입안을 맴돌았다.

그리고 대망의 밀크티.
홍차의 깊은 풍미와 후에 느껴지는 단맛이 끝내줬다.
살면서 이렇게 맛있는 밀크티는 처음!!!
마카롱과 먹으면 달지 않을까 했는데
조화가 꽤 괜찮았다.

우연히 지나가다 발견한 찻집인데 너무나 감동적이다.
찾아보니 국가대표 티 소믈리에가 내리는 티라고 한다.
다음엔 매장에 가서 여유롭게 다른 차들도 즐겨봐야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