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 롯데월드몰 인도카레 레스토랑 강가
롯데백화점에서 패딩 구경할 겸 롯데월드몰 방문
롯데백화점 지하에 있는 멕시칸 레스토랑에 가려고 했으나
친구가 쌀로 식사를 하고 싶다고해서 Ganga로 왔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 구두를 첫 개시하는 바람에 발가락이 너무 아팠고
쇼핑하러 오는 사람이 새 구두를 신고 오냐며 타박을 받으며 착석.
오랜만에 향신료 강한 음식을 먹으러와서 어떨지 기대되면서 설레는 마음~
어떻게 주문해야 할지 고민스러울 때는 세트로 고르는 것이 현명하다.
BIZ set으로 주문했다.
블루베리 라씨, 망고라씨
커리는 비프 도 피아자, 치킨 마프니
난 하나, 밥 하나로 선택했다.
<그린샐러드>
유자드레싱으로 상큼했고 입맛을 돋궈준다.
사실 전체적으로 나의 입맛에는 맞지 않아서
그린샐러드가 제일 맛있었다ㅋㅋ...
<탄두리 치킨>
20대 초반 이후로 인도 레스토랑은 오랜만에 와서
예전에 먹었던 탄두리 치킨의 맛은 아니었다.
기억이 마화 되어서 그런가..
너무 퍽퍽했는데 친구는 맛있다고 했다.
입맛에 맞아 다행이다.
<비프 도 피아자>
신선한 양파, 토마토, 칠리, 허브로 맛을 낸 소고기 커리
약간 매콤함
<치킨마크니>
신선한 토마토, 크림 그리고 허브로 만든 연한 치즈커리
나이가 들면서 까르보나라의 고소함을 뒤늦게 알았듯이
크림이 들어간 커리도 아직은 즐겨먹기에 생소한 맛이었다.
그래도 새로운 맛을 경험해봐서 즐거웠음 :)
이것도 친구가 매우 마음에 들어했다.
<블루베리 라씨, 망고 라씨>
인도의 요거트 라씨, 어떤 맛일까 궁금했는데
평소에 우리가 마시던 요거트와 특별히 다른 점은 없었다.
세계에서 알아주는 미식의 나라가 인도라는데
한 번쯤 인도에 직접 가서 라씨를 마셔보고 싶다.
스트리트푸드 파이터에 백종원씨가 인도음식을 이것저것 소개해주는 것 보고
참 매력적인 나라라고 느꼈는데, 그만큼 위험한 나라이기도 하니 언젠가는 가보자는 마음뿐이다.
창가에 자리하면 이렇게 석촌호수를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다.
요즘들어 외롭기도하고 공허하기도 하지만 별 게 행복이냐!
이렇게 친구와 함께 맛있는 거 먹으면서 이야기 할 수 있는 게 행복이지.
항상 가지지 못한 것으로 남들과 비교하느라 내가 현재 누리고 있는 일상과 소중한 것들을 잊어버리는 것 같다.
그리고 늘 지나가고 나서, 또 잃고나서 후회하고는 하지....
사람인지라 욕심은 끝도 없고 반복되겠지만 성찰하는 자세를 잊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
밤에 포스팅하니 오랜만에 감성적~
키키
배 땅땅 두들기며 집으로 고고씽 ~